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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립스틱 효과?…무선이어폰·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 성장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3’ 티타늄 모델/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갤럭시 워치3’ 티타늄 모델/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둔화로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보다 저렴한 디지털 기기 구매가 늘어나는 ‘립스틱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4일 내년 피트니스밴드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밴드는 출하량이 2억대, 무선 이어폰은 출하량이 3억5,000만대를 기록해 올해 보다 2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출하량에 비해 웨어러블 밴드는 19%, 무선 이어폰은 39%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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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이 10% 가량 역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른 모습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2억6,000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카날리스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스마트폰의 교체주기는 길어지겠지만 경기 침체기 ‘립스틱 효과’로 더 작고 저렴한 품목에 대한 지출은 늘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아웃도어 스포츠 및 여가 생활이 증가하는 점도 웨어러블 제조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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