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펄펄 나는 대한통운…3·4분기 매출 5.8%증가




CJ대한통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택배 물량 증가로 3·4분기 실적도 우상향했다. 네이버와 지분교환을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 잠재 고객을 확보한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특수 등 반짝 상승을 넘어서 확고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6일 CJ대한통운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7,745억원, 영업이익 925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4.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75억1,200만원으로 무려 265.3% 급증했다.


이번 실적 상승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가 증가한 탓이다. 택배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6%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 부문은 3·4분기 매출 7,884억원, 매출총이익 7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 12.3%로 두자릿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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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도 매출 1조1,74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각각 2.3%, 11.8%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해외 주요 국가의 봉쇄조치 완화로 물동량이 늘면서 매출과 손익이 조기에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맺은 ‘전략적 동맹’을 발판 삼아 4·4분기에도 풀필먼트 사업 등 성장동력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3,000억원대 지분을 교환을 통해 물류 협력을 약속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부문 성장과 글로벌 부문의 해외 사업 정상화 진행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사적 수익성 제고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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