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알리바바 2분기 매출 228억달러…전년비 30%↑

2021 회계연도 2분기 매출 발표…리테일 커머스·클라우드 성과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알리바바그룹이 지난 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28억여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2021 회계연도 2분기(2020년 7월~9월)에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550억 5,900만 위안(약 228억 38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부문 중 리테일 커머스 부문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은 성과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1,309억 2,200만 위안(약 192억 8,300만 달러)에 달했다. 그중 중국 내 커머스 매출은 26% 증가한 954억 7,000만 위안(약 140억 6,100만 달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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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기준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한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월간 모바일 사용자 수(MAU)는 8억 8,100만명 규모로 나타났다. 9월 30일 기준 12개월간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연간 소비자 수는 7억 5,70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500만 명 증가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48억 9,900만 위안(약 21억 9,400만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금융, 유통 업계의 성장에 힘입은 수치다. 9월 30일 기준 A주(중국 내국인 투자 전용) 상장 기업 중 약 60%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고객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후 알리바바그룹은 경제 회복에 힘을 싣고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내수 시장,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글로벌화 등 3가지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과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속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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