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기기 제조사 제일전기공업이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9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000 ~ 1만7,000원으로 최대 493억원을 조달한다. 10~11일 수요예측, 17~1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달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1955년 설립된 제일전기공업은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구 및 가정용 전기배선기구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0년 가정용 스마트 전기배선기구를 개발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최근 실적도 개선세다. 지난해 매출 1,461억4,800만원, 영업이익 168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141억 2,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778억5,200만원, 영업이익 115억8,500만원, 당기순이익100억 5,900만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모는 신주모집 145만주(공모주식수의 50%)와 구주매출 145만주로 이뤄진다. 신주모집으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며 구주매출은 강동욱 대표가 내놓은 145만주로 진행되며 강 대표는 공모가 상단 기준 약 247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강 대표는 “65년 업력의 제일전기공업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게 됐다”며 “향후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스마트홈 시장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