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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우승 확률, KT위즈의 700배?

신한은행 프로야구 예적금 고객 전망

두산베어스 우승 전망 최다

KT위즈 우승 베팅 최저




‘70.8% vs 0.1%’‘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만을 남겨둔 올해 프로야구에서 신한은행 고객은 압도적으로 두산베어스의 우승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일부터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한국프로야구(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대결에서 고객들의 바람대로 두산베어스가 승리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지, 예상을 깨고 KT위즈가 NC다이노스와 우승을 다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2020 프로야구 예·적금‘에서 두산베어스를 선택한 고객이 가장 많았다. 두산베어스의 우승을 점친 고객이 가입한 예금은 3만8,968좌, 1조1,251억6,933만원이고 적금은 5만8,108좌, 670억3,749만원으로 집계됐다. 예금과 적금 모두 두산베어스를 선택한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잔액 기준 예금은 71.9%, 적금은 50.1%가 두산베어스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출시된 2020 프로야구 예·적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응원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적금은 기본 금리가 연 1.4%로, 선택한 구단이 우승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대 2.4%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금은 기본 금리는 연 1.4%로 같지만 우대금리는 연 0.1%포인트로 최대 1.5%의 금리가 주어진다.


이 상품에 가입한 신한 고객은 지난 해 우승팀인 두산베어스의 우승을 압도적으로 점친 셈이다. 두산베어스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는 3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4~5일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태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탓에 정규시즌 고전했으나 시즌 막판 순위를 끌어올렸고, ’가을 DNA‘를 발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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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의 상대인 KT위즈를 우승팀으로 선택한 고객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KT위즈를 골라 가입한 예금은 72좌, 19억17만원이고 적금은 966좌, 6억570만원으로 상품 가입자 중 가장 적었다. 잔액 기준으로 예금은 0.1%, 적금은 0.5%에 불과한 수치다.

KT위즈는 올 시즌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최종 성적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준플레이오프 승자인 두산베어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신한 고객들의 선택만 놓고 보면 우승 확률이 70%와 0.01%로 나뉘는 가운데 추가 금리의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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