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종합] CNN·AP통신·NBC방송"바이든, 미 대선 승리"

개표 5일째야 승리

트럼프 불복여부 변수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막바지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막바지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선에 도전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과반 확보 경쟁에서 바이든 후보에 밀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대선 5일째 개표가 진행된 이날 막판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미시간 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주에서 이기고 전통적 우세주를 지키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겼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문제 삼아 소송 제기와 일부 경합주 재검표 요구를 하는 등 불복 입장을 밝혀온 터라 새 대통령 확정까지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며 “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며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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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가 이 관문을 통과하면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취임 시 만 78세인 바이든 당선인은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탈피하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 회복을 기치로 내걸어 ‘바이든 시대’가 현실화하면 미국 안팎에서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비핵화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한 해법을 제시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 한반도 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가 확정될 경우 1992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28년 만에 연임에 실패한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고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

1789년 조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231년간 백악관을 거친 대통령 45명 중 연임에 실패한 이는 지금까지 10명에 불과했다
/뉴욕=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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