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안경 수출길 막히자 온라인 B2B 플랫폼 뚫었다

20일까지 '디옵스 상품관' 운영

국내외 바이어 1만명 참여 기대

디옵스 온라인 상품관 메인 페이지./제공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디옵스 온라인 상품관 메인 페이지./제공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수출시장 개척이 막힌 국내 안경 기업을 위해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이 첫 선을 보인다.

8일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9일부터 20일까지 새로운 아이웨어 붐업 이벤트로 B2B 플랫폼인 ‘온라인 상품관’을 디옵스 홈페이지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매년 4월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무산된 국내 대표 안경 전시회인 ‘디옵스’를 대신해 마련된 것이다.


국내외 안경전시회 전면 취소, 영업사원 방문 위주의 내수 영업 축소 등에 따라 시장개척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안경업계의 요구를 반영, 온라인 비즈니스 채널을 만든 것이다. 온라인 상품관에는 안경 제조, 유통, 해외 유명 브랜드, 광학기기 등 각 분야에서 130여개 이상의 기업이 최신 트렌드 등 2,000점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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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동안 일본·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해외 바이어 1,500여명을 포함해 1만여명의 바이어가 온라인으로 상품관에 접속,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상품관 참가업체를 위한 제품촬영 및 보정, 업로드를 지원하는 한편 신규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주요 안경 수출국 바이어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업체와 바이어를 연결하는 ‘맞춤형 바이어 매칭’ 서비스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매 바우처, 일정금액 이상 구매시 추가 구매혜택, 업체별 무료배송·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비대면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안경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했다”며 “대구 안경업계가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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