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 /연합뉴스9일 시작되는 KBO 플레이오프 등 포스트시즌 기간에는 출입명부 기록을 위해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다. 3초만 투자하면 바로 야구장에 들어갈 수 있다.
KT는 2020 KBO 포스트시즌의 안전한 응원전을 지원하기 위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에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080 콜체크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하는 출입명부 기록을 간편하게 전화로 대신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 KT 080 수신자부담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기만 하면 3초만에 출입명부 기록이 완료된다.
KT는 “그간 야구장과 같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설은 수기 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대기해야 했다. 또 QR코드 방식의 출입 등록은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거나 피처폰을 사용하는 노인 등 취약 계층이 이용하기 어려웠다”며 “KT는 가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KBO 포스트시즌의 안전한 응원을 지원하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 위즈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9일부터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고척 스카이돔의 5개 출입문으로 출입하는 관람객들은 배너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안내 코멘트와 함께 통화가 완료되고 개인 휴대폰으로 ‘방문 등록이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등록 시간이 적힌 문자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이 문자 메시지를 출입구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출입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다.
KT는 “080 콜체크인 서비스는 방문 사실이 통화기록 형태로만 남기에 출입명부가 불상자에게 노출되는 개인정보 이슈도 방지할 수 있으며 수신자부담 전화이기에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통화료 부담도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