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6일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며 “최대주주인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대, 우리사주조합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하며 포스코는 보유 지분 100%에 대한 신주 청약을 통해 5,400억원을 출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폭증한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유상증자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예상보다 에너지 소재 부문의 투자가 가속화 됐다”며 “광양 3~4공장(양극재), 유럽 신규법인(양극재), 음극재 증설 등이 확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유상증자 명분이 향후 성장동력임은 분명하고 65%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포스코 및 포항공대)의 참여도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대규모 희석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