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그룹 르노로부터 올해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르노 우수 공급사 시상식에서 혁신 부문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우수 공급사로 뽑혔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과 2017년에도 르노그룹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돼 올해가 세 번째 수상이다.
르노그룹은 LG전자가 공급한 9.3인치 차량용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의 혁신성을 호평했다. 이 제품은 화면과 터치패널을 완전히 밀착시키는 LG전자의 독자기술로 개발돼 가독성과 시인성이 좋고 디자인 완성도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CID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화면으로 차량 탑승자에게 오디오, 비디오,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전기차 ‘조에’와 ‘클리오’ ‘캡처’ ‘아르카나(국내 출시명 XM3)’ 등 르노그룹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다수의 차량에 CID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가 공급한 9.3인치 디스플레이의 혁신성은 소형차 등급 차량의 돌파구이자 도전적 과제를 통해 이뤄낸 최고의 성과”라며 “LG전자는 최고의 혁신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