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일부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진단키트주가 10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닥에서 대표 진단키트주인 씨젠(096530)은 전일보다 6.03%(1만6,600원) 하락한 2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놀루션(225220)(-13.74%)과 미코바이오메드(214610)(-10.96%), 랩지노믹스(084650)(-8.00%), 바디텍메드(206640)(-7.89%), 수젠텍(-7.49%), 바이오니아(064550)(-7.45%),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7.29%), 바이오스마트(038460)(-6.44%) 등도 약세다.
그간 코로나19 확산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이어왔던 이들 종목이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배경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일부 참가자들은 대상으로 한 초기 접종 실험결과 위약 투여 참가자에 비해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률이 90% 이상 높다는 결과를 내놨다. 중대한 안전 관련 우려도 보고된 것이 없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