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구로·영등포구와 함께 11일 지역 주민을 위한 ‘소소한 밤마실’ 걷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구로구(도림천역·17시), 양천구(오목교역·17시15분), 영등포구(양평역·17시25분)에서 시간차를 두고 구별 30명씩 1개 조당 15명씩 나눠 이동하게 된다. 세 지점에서 각각 출발해 안양천로, 한강합수부지점, 선유도까지 약 7.2㎞ 코스를 걷게 된다. 도시문화해설사와 동행해 천천히 산책하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이 걸릴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카카오채널에서 ‘소소한 걷기’를 친구 추가한 뒤 신청하면 되며 구별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삶 속에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함께할 수 있는 이번 걷기 캠페인은 코로나블루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신체 건강도 챙기는 1석 2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