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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땅만빌리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생중계 이후, 연이어 방송"

/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KBS 제공/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KBS 제공



KBS2 예능프로그램 ‘땅만 빌리지’ 방송 시간이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생중계로 인해 변경된다.

10일 KBS 측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 예정이었던 ‘땅만 빌리지’ 2회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중계방송이 끝나는 대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는 정상 방송된다.


‘땅만 빌리지’는 70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미지의 땅에서 하나의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지난 3일 첫 방송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새 입주민인 배우 유인영이 다른 입주민들과 함께 저녁 식사로 ‘솥뚜껑 삼겹살’을 준비하며, 좌충우돌을 겪는 과정이 담긴다. 지난 1화에서 김구라와 윤두준 그리고 주민대표 김병만은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이미 한시간을 소요한 상황이다.


이에 ‘땅만 주민’들은 역할을 나눠 보다 효율적으로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로 한다. 김구라는 마을에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시내로 심부름을 나가고, 새로운 입주민인 유인영은 윤두준과 함께 김병만의 지휘 아래 아궁이와 테이블을 직접 만들며 마을 공용 주방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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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두준과 유인영은 목공 기계 사용법을 빠르게 습득하며 새로운 적성을 발견한다. 특히 윤두준은 흩날리는 톱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무게 중심을 자랑해 김병만으로부터 ‘목공 수제자’라는 별명도 얻는데, 이들의 실제 목공 실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인영은 카리스마 넘치던 목공 때의 모습과는 달리, 생애 첫 냄비밥에 도전하며 엉뚱한 요리법을 시전해 주민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쌀과 물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가 하면, 뚜껑을 닫지 않은 상태에서 버너를 점화한다. 주민들이 조심스럽게 우려를 표하기 시작하고, 의기소침해진 유인영을 대신해 김구라가 ‘백반 구 선생’으로 변신해, 냄비밥을 살려내려 고군분투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과연 ‘생쌀’ 수준으로 죽어가던 이 냄비밥은 과연 살아날 수 있을지, 아궁이와 테이블까지 갖춘 마을 공용 식탁에서 솥뚜껑 삼겹살과 함께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을 지는 10일(화) 방송되는 땅만 빌리지 2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땅만 빌리지’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밤 9시 30분에 방송되며, KBS2에서는 202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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