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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신성록 딸·남규리 생존→이세영, 황정민과 고규필의 연결고리 알았다

/ 사진제공=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 영상 캡쳐/ 사진제공=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 영상 캡쳐



‘카이로스’가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 연출 박승우) 5회에서는 신성록(김서진 역)과 이세영(한애리 역)의 공조가 유괴 사건의 전말에 한 발 다가섰고, 갈수록 흥미를 돋우는 전개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한애리(이세영 분)는 서도균(안보현 분)과 강현채(남규리 분)의 내연 관계를 목격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두 사람이 있던 오피스텔은 한애리가 살해되는 장소로 밝혀져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어 어제(10일) 방송에서 한애리는 미래의 김서진(신성록 분)이 보낸 경고 메시지를 받고 구사일생으로 도망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노리는 일련의 사건들이 엄마 곽송자(황정민 분)의 행방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진호(고규필 분)를 찾아갔고, 그는 유중건설과 한애리 아빠 한태길(권현 분)의 죽음에 관련이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서도균과 강현채가 함께 있던 오피스텔에 등록된 차량 주인이 이택규(조동인 분)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연락처를 받아 적던 김서진의 눈앞에 이택규 이름이 뜨는 순간은 신성록의 압도적인 표정 연기와 극적인 장면 연출로 그려져 몰입감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김서진은 한애리로부터 김진호의 집에서 나오는 이택규 영상을 확보했고,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행적을 쫓기 시작하면서 스릴러 분위기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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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도균은 감춰온 본색을 드러내는 표정 변화로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이택규와 통화한 서도균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라며 김다빈(심혜연 분)의 유괴 상황을 되짚어본 것이다. 김서진의 신임을 받았던 서도균이 김다빈을 유괴하고 살해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 상황에, 곧이어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강현채와 김다빈의 등장이 보는 이들을 기함케 했다.

5회 말미에서는 김서진이 곽송자의 죽음을 목도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김서진은 급박하게 이택규의 뒤를 쫓아왔지만, 허름한 비닐하우스에서 홀로 있는 곽송자만 목격했다. 이택규가 김다빈의 유괴와 곽송자의 죽음까지 연관돼있는지, 서도균의 정체는 무엇일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카이로스’는 베일에 감춰졌던 인물들이 얼굴을 드러내 파란을 예고했고,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불을 붙였다. 유괴범을 지척에 두고도 몰라본 김서진과 애타게 찾았던 엄마의 죽음에 한애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유중건설로 엮인 곽송자와 김진호는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지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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