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연구소에서 힙합 음악을"…현대모비스, 비대면 랜선 콘서트 개최

10일 다이나믹 듀오 초청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방식

창의적·유연한 기업문화 정착

다이나믹 듀오가 현대모비스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다이나믹 듀오가 현대모비스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연구개발 현장에 가수들을 초청해 비대면 방식의 랜선 콘서트를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대표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를 초청해 랜선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콘서트는 최근 연구소 내에 새롭게 오픈한 디지털 스튜디오 ‘THE STUDIO M’에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방식으로 추진, 직원들은 유튜브 라이브로 콘서트를 시청했다. 공연 당 20명 내외의 직원들은 사연 신청 등을 받아 공연 중 화상으로 가수와 실시간 소통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도 그 일환으로, 공연 무대를 일반 공연장이나 외부 행사장이 아닌 연구소 내부에 마련한 것은 자동차 부품 회사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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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업무 시간 중 일부를 자기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 쓸 수 있는 ‘러닝 타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러닝 타임제는 주 중 최대 2시간을 자기 개발 목적으로 자율 학습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는 어학, 리더십, 직무 관련 등 각자 필요한 학습을 할 수 있고 개인 업무 일정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지훈 현대모비스 기업문화팀장은 “직원들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능동적인 기업 문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회사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HE STUDIO M’은 현대모비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전시와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등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기술 연구소 내에 새롭게 마련한 혁신 공간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증강현실(AR) 런칭쇼, 이원 중계, 기술 포럼 등 다양한 온, 오프라인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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