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MZ 취향 저격 나선 신세계百, 스포츠관 잇따라 재단장

경기점 스포츠관 리뉴얼...35개 브랜드 한자리에

앞서 대구점에는 업계 최대 규모의 나이키 매장 오픈

"잠재적 VIP 2030 공략 박차"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잠재적 VIP로 부상한 MZ(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매장 재단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의 나이키 매장 오픈에 이어 수십 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포츠 전문관을 선보이는 등 기존과 다른 매장 구성으로 2030 수요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의 스포츠관이 재단장(리뉴얼)을 마치고 13일 다시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리뉴얼한 스포츠관은 기존보다 25% 넓어진 총 2,066㎡ 면적에 35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스포츠용품 대표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매장을 기존 면적보다 2~3배 이상 늘리고, 아동, 여성, 트레이닝, 러닝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뉴발란스는 퍼포먼스 외 라이프스타일 조닝을 확대 구성하여 고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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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젊은 층이 좋아하는 컨버스, 반스, 라코스테 등의 스니커즈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스니커즈 코트’를 만들었고, 최신 유행 스타일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더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 공간에서는 3주 간격으로 다양한 스트리트 스포츠 브랜드를 발굴해 보여줄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MZ세대 고객을 겨냥해 최근 잇따라 스포츠관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구점에 백화점 업계서 가장 큰 1,487㎡ 규모의 나이키 스포츠 플러스 매장을 열었고, 최근 충청점에는 충청지역 스포츠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인 나이키 매장과 센텀시티점 반스 매장도 새롭게 오픈 한 바 있다.

이승희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스포츠관 리뉴얼을 통해 MZ세대 고객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스니커즈 전문 공간 및 팝업존 등 구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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