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하이투자증권, 신탁·랩 운용자산 10조 돌파…2년새 8배로

DGB금융 편입후 신탁·랩 영업 집중

자산 1.8조서 10조로 8조 넘게 증가

대표 직속 본부 운영·인력 강화 성과




하이투자증권은 2년 만에 신탁·랩(wrap) 운용자산이 6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9월 DGB금융그룹에 편입되면서 김경규 사장이 부임한 후 신탁·랩 영업에 집중해 2018년 말 1조8,000원 수준이었던 신탁·랩 운용자산이 이달 초 기준 1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2018년 말 약 3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랩어카운트 수탁고는 2020년 11월 초 현재 3조 3,000억 원 규모로 110배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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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하이투자증권은 고객 맞춤형 상품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신탁·랩 운용부를 배치하는 직제개편과 동시에 외부 인력을 보강해 운용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운용과 판매조직 간의 정기적인 협업을 통해 개인 및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상황과 고객니즈에 적합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는데 주력해왔다.

대표 상품으로는 연기금 및 일반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우량 채권 및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신탁·랩 상품이 있으며, 특히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임대형부동산펀드신탁 및 분할매수 상장지수펀드(ETF)랩은 각각 4%, 8%대의 우수한 연간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위상식 하이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저금리 장기화 및 코로나19, 사모펀드 사태 등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DGB금융지주의 고객섬김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조직, 인력, 상품 부문에서의 혁신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력 영입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수익 창출로 고객 신뢰를 공고히 구축하여 자산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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