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서초구, 최첨단 장비 갖춘 서초청소년도서관 개관

스마트메이커팩토리 공간 갖춘 어린이·청소년 특화도서관

3D프린터·레이저 커팅기 비치…VR체험 등 프로그램 운영

서초청소년도서관 외관./사진제공=서초구서초청소년도서관 외관./사진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4차 산업에 대한 활용·체험 자료 등을 갖춘 최첨단 어린이·청소년 특화 도서관 ‘서초청소년도서관’을 11일 개관했다.

서초청소년도서관은 구의 8번째 구립공공도서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와 심리,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도서관으로 건립됐다.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양질의 도서 열람은 물론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시설·장비 등을 활용하며 꿈과 끼를 키우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하2~지상3층 연면적 1,030㎡ 규모로, 2만권의 장서와 180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특히 다른 도서관에선 볼 수 없었던 ‘스마트메이커팩토리’ 공간을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의류용프린터, 컵프린터 등 전문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에 뒤지지 않는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어린이·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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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디지털갤러리, VR체험, 코딩교실, 미디어테이블, 보드게임, AR르네상스 영어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3D 메이커 활동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보는 강의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초청소년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창작공간 ‘메이커온’./사진제공=서초구서초청소년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창작공간 ‘메이커온’./사진제공=서초구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화요일은 휴관한다. 구는 청소년도서관 개관에 이어 내년에는 ‘방배숲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방배숲도서관이 개관하면 반포·내곡·양재·서초·방배 등 구의 모든 권역에 구립 공공도서관이 갖춰지게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하버드 대학이 아닌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라는 빌 게이츠의 말처럼 서초청소년도서관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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