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장은 사표를 쓰지 않는가? 기업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사장은 왜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지 않는가?
2000년대 초반의 밀리언셀러 ‘배려’로 유명한 저자가 쓴 신간은 이 같은 질문과 함께 사장의 역할, 즉 똑똑한 경영자가 실천해야 할 덕목에 대해 이야기 한다. 경제전문기자로 12년을 지냈고 스타트업 세계에 뛰어든 적도 있는 저자는 “그간 만난 사장들이 회사 경영에서 느끼는 불안함을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둔갑시켜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고 역설한다. 이는 사장인 자신을 외롭게 하며, 불안함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게 한다. 실무자를 괴롭힐 게 아니라 ‘좋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사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게 기업인의 책임감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