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재택? 나는 호텔에서 일한다"…'워케이션' 시대

일·휴가 동시에 '워케이션' 부상

피트니스 센터 이용·관광지 묶은

롯데호텔 '워크 앤 라이프' 선보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ation)’이 주목받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신조어로 사무실이 아닌 호텔이나 리조트 등에서 일하며 휴식을 취하는 형태를 말한다.

롯데호텔이 17일 선보인 워크 앤 라이프’(Work and Life) 패키지는 ‘워케이션’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호텔 내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호캉스를 즐기거나 근처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내년 2월 26일까지 투숙 가능하고 시그니엘(서울·부산), 롯데호텔(서울·월드· 울산·제주), 롯데시티호텔(마포·김포공항·제주·대전·구로·명동·울산), L7(명동·강남·홍대)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바다를 배경 삼아 일을 하고, 퇴근 후에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그랜드 디럭스 룸, 조식 1인, 롯데호텔 상품권 30만원, 시그니엘 디퓨저 등의 혜택을 포함했다. 가격은 7일 기준 23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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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울산에서는 태화강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간절곶 등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디럭스 룸, 클럽 라운지 1인, 비즈니스 서포트(노트북 대여 및 인쇄), 피트니스 센터 2인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7박 기준 81만원부터 예약 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 상품은 조식 1인, 35만원 상당의 롯데호텔 제주 레스토랑 상품권, 투숙 기간 내 미니바 1회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고 7박 기준 200만원부터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에 지친 이들을 위해 호텔을 근무지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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