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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실적 개선' 기아차 5거래일 연속 상승세...장 중 6만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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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이후 기아차(000270)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3일 오전 9시9분 현재 기아차는 전거래일보다 1.53%상승한 5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중 6만원을 넘어서는 등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번주에만 16%가량 상승했다.


증권가는 기아차의 상승세가 개선된 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조원이 넘는 추가 충당금을 제외하면 기아차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1조2,6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5,804억원)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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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인 9월과 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와 수출 모두가 증가세를 보인데다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인도에서 기아차 판매량은 2019년 4만5,000대에서 올해 13만대, 내년 23만대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3·4분기 유럽 내 전기차(xEV) 판매량은 6만7,086대에 달해 현대차 판매량(6만5,612대)을 역전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앞으로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사명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로 이름을 변경하고 앰블럼(로고)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한우 전 기아차 사장은 “소비자가 변화를 공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BI), 기업 이미지 (CI), 디자인 방향성(DI), 사용자 경험(UX) 등 전부문에서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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