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3·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422억원이었다. 고수익 상품군인 보장성보험과 안정적인 수수료 확보가 가능한 변액보험의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구축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다만 올 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어든 8,209억원이었다.
한화생명은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2,0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4.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5조6,5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07% 감소했다. 순이익은 1,489억원으로 104.05% 늘었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7.4% 개선된 65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보장성 판매 확대를 통해 손해율을 개선하고 주가 급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이 회복된 영향이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손보사의 실적도 크게 뛰었다. 현대해상의 올 3·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한 1,31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932억원, 영업이익은 1,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74.3% 늘었다.
메리츠화재 역시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합산비율 개선을 통해 올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1,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매출은 2조2,893억원, 영업이익은 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46.9% 늘었다.
DB손해보험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247억원으로 지난해 3·4분기보다 2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33.1% 늘어난 5,931억원을 기록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3·4분기에 채권 매각으로 일시적 이익이 크게 발생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누계로 볼 때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