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M그룹, 한진중공업 매각 입찰 참여할 듯…"다음 주부터 실사"

한진중공업에서 진수된 해군 대형상륙함 마라도함이 지난해 5월 부산 앞바다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매각 입찰이 진행중인 가운데 SM그룹이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한진중공업에서 진수된 해군 대형상륙함 마라도함이 지난해 5월 부산 앞바다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매각 입찰이 진행중인 가운데 SM그룹이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SM그룹이 한진중공업(097230) 매각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SM그룹은 다음 주부터 한진중공업 매각 입찰을 위한 실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SM그룹은 2017년 1월 한진해운 일부를 인수해 SM상선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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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관계자는 “현재 대한해운, 대한상선, KLCSM 등 해운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해운 부문은 70척에 달하는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마감된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는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한국토지신탁 등 7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실제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힌 곳 중 조선업 관계사가 한 곳도 없어 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시민단체 등은 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 투자회사가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 부지를 아파트 단지 등 부동산 개발로 이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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