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중·대형공사장 시공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사장 인근 취약계층의 주택을 보수하는 ‘중·대형 건축공사장 재능기부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주거안정 및 환경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관내 연면적 2,000㎡ 이상 중·대형공사장 시공사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의 주택을 보수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올해는 12개 시공사가 참여해 노후주택 12개소에 지붕 보수, 도배 및 장판 교체, 화장실 개보수 등을 지원했다. 사업을 시작한 2017년 이후 총 59개 시공사가 참여했고 62개소의 노후주택이 지원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중·대형공사장 소음, 공사차량 등 인접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주민과 슬기롭게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