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무안, 항공정비 중심 도시로...항공특화산업단지 20일 첫삽

35만㎡ 규모로 2022년 완공

3,000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사진제공=무안군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사진제공=무안군



전남 무안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조감도)’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무안군은 오는 20일 무안 망운면 피서리 일원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 내 화물청사에서 무안 항공특화산단 기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산단 조성을 위해 무안군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 후 3개월만에 관계기관 협의와 전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의 심의를 거쳤으며 통상 1~2년 이상 걸리던 산단 인허가 기간도 전남도의 협조로 9개월로 단축했다.


무안 항공특화산단은 오는 2022년까지 무안국제공항 동측 35만㎡ 부지에 448억원을 들여 항공정비(MRO)를 중심으로 한 항공 연관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지별 조성 규모는 산업 27만3,259㎡, 지원시설 1만468㎡, 기타시설 6만6,961㎡ 등이다. 이곳 산단에는 항공기 부품, 물류, 기내식 업체, 항공기 정보 서비스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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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특화단지는 무안국제공항과 바로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광주간 고속도로와 함께 오는 2025년 개통될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역과도 가까워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정비 산업 중심의 산단이 조성되면 고급 정비기술을 갖춘 인재육성은 물론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항공정비와 운항서비스 관련 6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분양에도 문제가 없으며, 3,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항공 연관 산업이 동시에 활성화되면 항공정비사를 꿈꾸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실습할 수 있는 장소와 기회제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안군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정비 산업의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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