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CGI "한진칼 유상증자, 주주연합이 참여하겠다"

15일 입장문 밝혀

산은 유증 강력 반대

책임경영 차원에서 참여할 것




KCGI가 산업은행의 한진칼(180640) 유상증자에 반대하며 주주연합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CGI는 15일 “한진칼 증자, 우리가 하겠습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먼저 KCGI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KCGI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이 목적이라면 대한항공에게 지원하면 된다”며 “부채비율이 108%에 불과한 한진칼에 증자하는 것은 조원태 회장의 우호지분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CGI는 한진칼의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면 제3자 배정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KCGI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3자 배정 보다는 기존 대주주인 주주연합이 책임경영의 차원에서 참여하겠다”며 “지난 5월부터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참여를 수 차례 회사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KCGI는 최근 한진칼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청약에 1조원 이상 참여하기도 했다.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