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16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내놓은 데다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증권주들이 긍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키움증권(039490)은 전 거래일 대비 6.39% 상승한 11만6,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삼성증권(016360)도 5.82% 오른 3만7,300원에 거래돼
HN투자증권 및 한국금융지주(071050)도 약 3%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B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삼성증권의 목표가 상향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KB증권의 강승건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브러커리지 수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대형 증권사로서 3분기 이익이 KB증권 전망치 1,728억원 및 컨센서스를 웃돌아 수익성 개선을 확인시켜 줬다”고 밝히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7% 높인 5만원을 제시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개인자금의 증시유입이 지속된 가운데 리테일 고객자산이 228조원까지 확대되는 등 머니무브의 수혜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삼성증권의 목표가를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