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술에 취해 시민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둘러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지난 7일 오전 1시께 서울 관악구 한 식당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한 시민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금천경찰서는 A 경찰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피해자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A 경위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A 경위와 합의를 마쳤고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A 경위를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감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