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트루윈은 올 3분기에 전년 대비 53% 증가한 매출액 114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5억원으로 집계됐다. 누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상승한 28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원과 4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은 신사업 분야의 매출 증가 및 기존 자동차용 센서 매출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원가경쟁력이 우수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의 매출 증가까지 더해지며 영업손익이 대폭 개선됐다.
트루윈 관계자는 “당사는 코로나19 발생 후 방역 필수 용품인 열영상 카메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시중 제품 대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당사의 열화상 카메라가 빠르게 유통망을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기존 자동차용 센서 제품 중 BPS(Brake Pedal Sensor) 와 SLS(Stop Lamp Switch) 등에 대한 고객 수주량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BPS의 경우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의 수주가 확정돼 초도 공급을 준비중이다. 트루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BPS 제품은 이미 국내 HKMC(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전 차종에 만도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급 중이며, 최근 글로벌 업체 FORD사 수주를 획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루윈 관계자는 “신사업 제품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카메라의 매출 성장에 BPS 등과 같은 기존 자동차용 센서 매출이 더해져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