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전진♥류이서 부부가 캠핑카 신혼여행에 떠나 2세 계획에 대한 서로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캠핑카 신혼여행에 나선 전진·류이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1종 면허소지자인 아내 류이서가 캠핑카 운전을 맡았고, 첫 대형차 운전에 긴장감과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캠핑카를 운전하며 여유로움을 되찾았지만 캠핑카 운전 경험이 없는 전진은 조수석에서 훈수를 대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류이서는 “꼭 캠핑카를 몰아본 사람처럼 이야기 한다”며 “잔소리 많이 한다. 나도 알아서 잘하는데”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전진은 “내가 점점 창의형 화 되는 것 같다”고 자책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류이서와 전진은 빠른 진행을 위해 각자 추천하는 코스로 여행 계획을 따로 세웠다고 전했다.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두 사람은 90년대 히트곡, 추억의 탑골댄스곡을 들으며 흥을 돋았다. 전진은 “아내가 엄마처럼 계속 좋아하니까 계속하게 되더라. 같은 80년대생이라 음악 취향도 비슷하다”고 말했고, 류이서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전진의 ‘와’(Wa)를 선곡해 즐기는 모습으로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류이서가 제안한 첫 번째 여행 코스는 ‘번지점프’였다. 류이서는 “남편을 만난다고 친구들에게 처음 이야기 했을 때 번지 점프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과거 각종 예능에서 번지점프 에이스로 활약했던 전진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진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번지점프 서약서를 쓰려 했다. 하지만 디스크 수술을 한 사람들은 탈 수 없다는 문구에 좌절했고, 그는 디스크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예전처럼 뛰어내릴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아쉬워하는 전진에게 번지점프 직원은 함께 타는 ‘빅스윙’을 추천했다. 류이서는 생각지 못한 계획에 당황하며 망설였다. 평소 놀이기구도 못 타라 정도로 고소공포증이 심한 류이서는 “결혼식 보다 더 떨려. 너무 무섭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그러나 전진의 설득 끝에 결국 ‘빅스윙’을 하기로 결정했다. 여유 넘치는 전진과 달리 류이서는 눈을 질끈 감은 채 15층 높이의 정상에 도착했다. 전진은 “평생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이서야!”라고 외치며 함께 낙하했다. 이후 전진은 “아내가 빅스윙을 나와 같이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전진은 아내를 위해 ‘옻닭’ 만찬을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전진은 “몸이 따뜻해지길 바란다”면서 “일 신경 쓸 것도 많았고, 이제 2세도 생각해야 한다”고 아내를 걱정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2세 계획 이야기가 이어졌다.
류이서는 “만약 우리가 노력했는데도 아기가 안 생기면 어쩌지?”라고 속에 있는 고민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지금껏 말하지 못한 마음 속 고민을 고백한 류이서에 전진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MC들 모두 깜짝 놀랐다. 처음 듣는 아내의 생각에 당황한 전진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걱정하는 아내에게 전진은 “‘노력해도 안 가져진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 아이가 없더라도 둘이서 평생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를 원했지만 너를 더 원했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그의 진심에 류이서는 “다행이다. 혹시나 나와 다른 생각일까 걱정했다”고 답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이서는 평소 아빠가 되고 싶어 했던 전진의 꿈을 전하며 “아이를 못 가지게 되면 너무 실망할까 봐 걱정이 됐다. 아이를 갖고 싶고, 노력을 하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에 전진과 류이서는 두 사람의 사진을 합성해 2세의 얼굴을 미리 예상해보는 등 유쾌한 분위기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사는 삶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