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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뤄진다…염정아, '인생은 아름다워'로 첫 뮤지컬 도전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염정아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 오랫동안 꿈꿔왔던 뮤지컬에 도전한다.

12월 개봉하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다.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SKY 캐슬’에서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명문가 출신 사모님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지니고 있는 ‘한서진’으로 분해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던 염정아는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가부장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두 아이 사이에 치여 살다 문학에 빠진 가정주부 ‘수현’ 역을, ‘시동’에서 전직 배구선수 출신의 억척 엄마 ‘윤정혜’ 역을 맡아 흥행 연타석을 날리며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삼시세끼 산촌편’에서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예능까지 섭렵한 그녀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뮤지컬에 도전,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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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괴팍한 남편의 핀잔에도, 사춘기 아들의 무관심과 중2병 딸의 반항에도 언제나 씩씩함을 잃지 않는 ‘세연’ 역을 맡은 염정아는 남편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며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뮤지컬 영화를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오랫동안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을 작품”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한 염정아는 직접 춤과 노래를 완벽 소화한 것은 물론, 20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 속 ‘세연’의 모습을 선보인다. 최국희 감독은 염정아에 대해 “극과 극의 감정 변화를 자유자재로 연기하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다. 감독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배우”라고 밝혔다. 12월 개봉.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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