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현대ENG, LH와 히터파일 건설신기술 공동개발…'상생협약' 맺어

말뚝 양생기간 7일→1일로 단축

기술교류, 추가 연구 등 공동 진행

정인철 삼표피앤씨 대표,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김대권 비티이엔씨 대표, 황희연 LH토지주택연구원 원장이 히터파일 발전 및 확대 적용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정인철 삼표피앤씨 대표,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김대권 비티이엔씨 대표, 황희연 LH토지주택연구원 원장이 히터파일 발전 및 확대 적용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히터파일 관련 건설신기술(제891호)의 보급과 현장적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기술 관련 기술 교류, 신기술 관련 기술개량 및 추가 연구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동개발한 건설신기술은 ‘매입말뚝 지지력 조기 확인을 위해 말뚝 중공부에 용수가열히터를 이용한 시멘트풀 고온양생방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LH,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이 기술은 건설공사에서 지지대로 사용되는 말뚝(파일)의 양생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기존 기술은 시멘트풀 양생과 지지력 확인 기간이 7일 가량 소요됐다. 이 기술은 말뚝의 중공부에 물을 채우고 용수가열 히터로 가열해 말뚝 주면의 시멘트풀을 고속으로 양생시킬 수 있다. 7일 이상 걸리던 기간을 1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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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시멘트풀 양생이 가능해져 지지력 확인시험을 위한 장비의 대기시간 없이 말뚝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설계적 측면에서는 설계하중을 증대시키거나 동일 설계하중 대비 말뚝길이를 줄일 수 있어 시공 효율성과 최적 설계를 통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와 함께 관련 특허를 2015년 공동으로 개발·등록하고 자사 건설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LH는 현장 적용성 연구와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며 신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히터파일 기술은 건축, 토목, 재료, 전기분야등이 융합된 기술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 적용의 일환”이라며 “협력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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