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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주류업계 최초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그룹 선정




사진설명 : OB맥주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사진설명 : OB맥주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



국내 ESG 열풍이 주류업계에서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0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그룹에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오비맥주가 선정됐다. 이번에 평가된 전 세계 기업은 3,000곳으로, 이 중 173개 기업이 국내지수에 편입되었고, 오비맥주는 주류업계 유일 최우수그룹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SDGBI는 전 세계 최초의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기반의 경영분석지수로 2016년부터 발표됐으며, 지난해 유엔 본부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UN HLPF)에 공식 소개되며 전 세계에 알려졌다. 또한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SDG Help Desk의 지속가능경영 측정도구(Sustainable Business Tools and Methodologie)로 공개된 세계적인 공신력의 ESG 평가지표다. 국내외 ESG 평가지수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지표로 알려졌다.


오비맥주의 선정에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 주류업계 중 가장 적극적인 대응이 평가됐다. 큰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에 오비맥주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스크 등 주요 방역제품과 재정지원을 전개했고,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는 전국 주류도매사에 대한 대규모 지원책 시행 등이 현재 유엔의 최대 해결 이슈인 코로나 대응 노력 권고와 맞물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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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BI는 사회, 환경, 경제, 제도 4개 분야와 12개 항목, 48개 지표로 분석되며, SDGs 17개 목표에 가장 부합되는 경영 활동을 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전 세계 2,000개, 국내 1,000개 기업을 분석한다. 또한 글로벌 법인 운영, 해외 상장 여부, 유엔 및 국제기구 협력, 글로벌 시장 점유율, 글로벌 환경이슈 대응 및 인증 여부 등 17개 별도 기준에 의해 글로벌과 국내지수로 나뉘어 평가한다.

한편 이번 지수에서 오비맥주가 선정된 최우수그룹 등은 향후 UN SDGs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요 지속가능경영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며, ESG 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 매년 5월 발표되는 UN 선정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가이드라인)‘의 파트너기업으로 추천될 계획이다.

협회는 오비맥주가 △경영진의 SDGs 확산 의지 △지속가능한 'ABI 100+' 메시지 전파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문제 대응 △물 자원 등 환경자원의 보전노력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의지 △’OB좋은세상‘등 더 나은세상을 위한 캠페인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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