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송도에 국내 첫 ‘바이오’ 특화 공유 오피스 열렸다

인천경제청·딜로이트·연세대 등 스타트업 지원 맞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르호봇’ 운영·관리 총괄 맡아

인천 송도에 민간 최초의 ‘바이오 헬스케어’ 특화 공유 오피스가 들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딜로이트, 연세대, 비즈니스인큐베이터인 르호봇은 1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IBS타워에서 바이오 융복합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전문기업인 르호봇이 바이오융복합센터의 운영을 맡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신생 기업의 성장을 돕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딜로이트, 연세대와 인천대 등은 바이오 융복합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일영 국회의원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해 국내 첫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공유 오피스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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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독립형, 오픈형 등 1~16인 입실이 가능한 사무공간과 바이오 실험실, 카페, 미팅 존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과 유타대 글로벌캠퍼스 등이 인근에 위치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산실로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일영(앞줄 가운데) 인천 연수을 국회의원과 이원재(앞줄 왼쪽 세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한인석(앞줄 왼쪽 두번째) 송도 바이오융복합센터장, 박광회(앞줄 오른쪽 두번째) 르호봇 회장 등이 17일 인천 송도 IBS타워에서 바이오융복합센터 개소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정일영(앞줄 가운데) 인천 연수을 국회의원과 이원재(앞줄 왼쪽 세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한인석(앞줄 왼쪽 두번째) 송도 바이오융복합센터장, 박광회(앞줄 오른쪽 두번째) 르호봇 회장 등이 17일 인천 송도 IBS타워에서 바이오융복합센터 개소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IBS타워의 시공과 투자에 각각 참여한 대우건설과 DB금융투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 중요성이 한 층 커진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 신생 기업들이 최신식 첨단 빌딩을 활용하게 돼 반기는 모습이다.

박광회 르호봇 회장은 “송도 바이오 융복합센터는 글로벌 주요 바이오 인큐베이팅 센터와 병원, 벤처캐피탈(VC)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면서 “해외 벤처캐피탈에게 투자를 연계하는 일과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국내 기술의 라이선스아웃(license out)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바이오 융복합센터의 초대 센터장에는 생화학 박사인 한인석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초대총장이 선임됐다. 한 박사는 30여 년동안 K방역의 주역인 씨젠 등 국내·외 바이오 벤처기업의 자문을 담당한 바 있다. 그는 “ 한국 바이오 전문인력의 잠재력은 매우 뛰어나다”며 “송도센터를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와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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