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타트업 투자자 변신 MC해머 "당장 변화 이끌 아이디어 중요"

스파크랩 데모데이 온라인 강연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온라인 데모데이 행사’에서 스타트업 투자자로 변신한 힙합 뮤지션 ‘엠씨해머(MC Hammer)’가 화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파크랩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온라인 데모데이 행사’에서 스타트업 투자자로 변신한 힙합 뮤지션 ‘엠씨해머(MC Hammer)’가 화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파크랩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특히 변화를 당장 만들어 낼 아이디어에 집중하세요. ”

90년대 그래미상을 받았던 최정상 힙합 뮤지션에서 스타트업 투자자로 변신한 MC 해머(MC Hammer)가 창업 준비생들에게 이 같은 화두를 던졌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온라인 데모데이 행사’에서 ‘기술, AI, 창업가 정신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다.


그는 “뼈대를 그대로 두고 모방해 외형만 바꾼 아이디어는 전혀 흥미를 끌 수 없다”며 “새롭고 혁신적, 파괴적인 좋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즉시 변화를 실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투자자는 얼마든지 따라온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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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해머는 지난 29년간 수십 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것과 ‘세일지포스’ 등 다양한 기업의 고문을 맡아 성장을 지원해온 경험 등을 전했다.

MC해머는 지난 80~90년대 자신의 뮤직 비디오를 어떻게 하면 더 창의적으로 만들고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 영상기술을 개발해 내고 동영상 공유 생태계까지 섭렵했던 게 투자자로 안목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크(Tech)에 대한 집착적 관심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한 자유로운 사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훌륭한 창업자의 조건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꼽았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스파크랩 엑셀러레이팅을 거친 ‘비트윈잡’, ‘옥타고’, ‘로랩스’, ‘서울번드’, ‘샤크마켓’, ‘리코’, ‘세린컴퍼니’ 등 우수 스타트업 7곳이 기업을 소개하고 직접 비전을 발표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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