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전장 정보 실시간으로 공유'…한화,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사업 수주

사업규모 약 1,300억원…양산시 약 2,500억원으로 확대




한화시스템(272210)이 적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전장에 배치된 모든 무기와 장병을 하나로 연결해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첨단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은 앞으로 6년간 약 1,300억원 규모로 개발 예정이며, 약 2,500억원 규모의 양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술데이터링크(TDL)는 각각의 퍼즐 조각을 맞춰 완성된 그림을 만들어가듯,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무기체계 간 위치·표적·위협 등의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전파해 지휘관이 한눈에 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화된 표준 통신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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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JTDLS 완성형 체계개발은 기존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Link-K)의 ▲전송속도를 향상 시키고 ▲전파교란을 회피하기 위한 ‘항재밍’ 기능을 추가해 완성형 단말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한 ▲유선·무선·위성 Link-K 등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체계를 종합하고 ▲해외 전술데이터링크와의 체계 연동을 통해 지상·해상·공중 플랫폼 등 초연결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전술데이터링크 네트워크 의존도를 줄이고, 지상·해상·공중 전력 간 합동전술작전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미래전에서는 적군과 아군에 대한 다양한 전장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라며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JTDLS 완성형 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내 첨단 스마트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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