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모’가 된 방송인 사유리(41)를 향한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가족 전체가 예술이다. 축하해요”라고 응원을 전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닙니다”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앞서 사유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만삭 사진을 올리면서 “2020년 11월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평소 사유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릅답다”고 응원했다.
배 의원은 사유리의 글에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 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갑니다.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댓글을 올렸다.
배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축하하고 축복해주세요”라면서 “아가도 엄마도 건강하자”고 사유리를 향해 축하와 응원을 이어갔다.
앞서 사유리는 한 방송에서 배 의원과의 첫 만남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사유리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처음 날 보자마자 반말로 사유리라고 불러서 당황했다”면서 “배현진에게 몇 살이냐고 물어봤더니 나보다 4살이나 어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가 됐고 사유리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 의원과의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비혼인 사유리가 이런 결심을 한 배경에는 적지 않은 나이의 여성으로서 임신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 사유리는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