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81억원, 2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 5% 증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적인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되며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견조한 스프레드(spread)가 배경”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와이케이스틸의 9월 실적만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를 근거로 추정 시 와이케이스틸의 영업이익률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며 “연결 세전이익이 영업이익을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와이케이스틸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293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한제강이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4분기 별도 매출액은 1925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일 철근을 생산하는 평택공장은 9월 24일~12월 5일까지 설비투자로 가동 중단했는데 이는 철근제품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이해되며 2020년 별도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철근수요는 내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어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더불어 실적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철근 3위인 동사의 5위인 와이케이스틸 인수로 전후방 가격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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