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화여대·차의과학대는 난치성 섬유화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기술을 지난 9일 리퓨어생명과학에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난치성 섬유화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기술을 공동개발한 연세대·이화여대·차의과학대 교수와 특허권자인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와 기술이전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영화 차의과학대(약대)·윤호근 연세대(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 김 대표, 최재영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장, 이화여대 권영주(약대) 교수·배현아 산학협력단 부단장. /사진제공=연세의료원이전 대상 특허는 난치성 섬유화 질환의 표적 단백질(히스톤아세틸 전이효소 p300)의 기능을 저해하는 신규 화합물과 이를 포함한 항섬유화 조성물‘.
섬유화는 암 발병·전이와도 관련이 깊다. 조직이 상처를 입으면 회복되기 전 빈 공간이 1차로 섬유화 물질로 채워진 뒤 정상적인 경우 저절로 사라지며 회복된다. 하지만 섬유화 물질이 제거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축적되면 폐 섬유화(IPF),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과 같은 난치성 질환 발병으로 이어진다.
발명자이자 기술이전 책임자인 윤호근 연세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는 “이 기술이 신약 개발로 이어져 환자 치료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는 “난치성 섬유화 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해 해외 협력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