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545.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38% 상승한 2,548.85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26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과 51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2%)·음식료품(+2.70%)·종이목재(+1.62%)·화학(+1.55%)·서비스(+1.24%) 등 업종이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의료정밀(-1.62%)·유통(-1.11%)·전기가스(-0.93%)·섬유의복(-0.84%)·전기전자(-0.81%) 등 업종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4.91%)·LG화학(+3.35%)·NAVER(+2.18%)·셀트리온(+1.75%) 등 기업이 상승한 채 거래를 마친 반면, 삼성전자(-1.37%)·SK하이닉스(-0.10%)·삼성전자우(-0.85%)·현대차(-1.64%)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851.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0.37% 오른 842.55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28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516억원과 300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코스닥을 850선에 안착시켰다.
업종별로는 운송(-1.49%)을 제외한 비금속(+3.85%)·출판 및 매체복제(+2.83%)·제약(+2.51%)·소프트웨어(+2.34%)·금속(+2.2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9%)·에이치엘비(+0.32%)·알테오젠(+0.67%)·셀트리온제약(+0.56%)·카카오게임즈(+0.52%)·에코프로비엠(+1.52%) 등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한국 증시는 글로벌 백신·치료제 생산 기지로 한국이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종목과 코로나19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서자 온라인 기반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진 코스닥 개별 종목들의 강세 등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며 “결국 한국 증시는 지수가 보합권을 보인 가운데 개별 종목군의 이슈에 따란 변화가 이어진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 종합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87사의 누적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6%와 1.23% 증가했다. 누적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4.77%)과 영업이익(-6.79%), 당기순이익(-9.44%)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지난 1분기와 2분기 실적 대비 점차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상반기까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서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 1,199사의 경우, 누적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70%, 8.60%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액(+2.18%)과 영업이익(+5.47%)은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14.98%)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에 발생했던 기업의 실적 악화가 2분기 및 3분기를 거치며 큰 폭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8원 내린 달러당 1,10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