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낙연, '윤석열 거취' 언급에 신동근 "秋-尹 갈등 본질은 개혁에 대한 저항"

윤석열(오른쪽) 검찰총장/연합뉴스윤석열(오른쪽) 검찰총장/연합뉴스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 추천을 위한 3차 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예상했던 대로 추천이 파행으로 가고 있다”면서 “오늘도 추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전파를 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왔는데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공전시켜왔다”고 지적한 뒤 “추천위원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서는 안 될 괴물이라고 하는 사람을 추천했는데, 공수처를 반대하는 분이 공수처장을 추천한다는 것은 사실상 논리모순”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뉴스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뉴스


신 최고위원은 이어 “국민들도 검찰개혁 문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상황을 짚고 “정기국회 내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소위와 전체 상임위를 통해 법안을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도 했다.


아울러 신 최고위원은 공수처장과 특별감찰관을 함께 지정하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뜬금없는 이야기”라며 “공수처 출범을 지연시키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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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최고위원은 더불어 이낙연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해 언급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오죽하면 그런 이야기를 했겠느냐”고 물은 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갈등의 본질은 결국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이라고 윤 총장을 정조준했다.

여기에 덧붙여 신 최고위원은 “12월 내 공수처 출범을 완료하겠다. 그래서 조기에 검찰개혁을 완료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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