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부자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방문한다.
18일 방송될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박원숙과 김영란, 문숙, 가수 혜은이가 남해에서 한 자매처럼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선 남해 세 자매와 인연이 있는 특별한 손님 ‘국민 배우’ 강부자가 남해 하우스를 찾는다. 역대급 게스트인 왕언니 방문 소식에 비상이 걸린 자매들. 자매들은 주방을 뒤집어가며 집 청소를 하고, 남해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오며 분주하게 손님맞을 준비를 한다. 정신없이 손님맞이에 나선 자매들 앞에 드디어 강부자가 나타난다. 오랜만에 본 자매들과 강부자는 포옹으로 격한 반가움을 표한다. 이때 강부자만큼 반가운 얼굴 남편 이묵원도 모습을 보인다.
강부자는 남해 자매들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함께한 세월만큼이나 자매들에 대한 기억도 남달랐다. 특히 “김영란이 데뷔할 때 내가 심사위원이었다”며 김영란과의 특별한 인연은 물론 김영란 얼굴의 비밀까지 밝힌다.
뿐만 아니라 김영란 전 시어머니의 고향까지 기억해 자매들을 놀라게 한다. 모든 걸 다 기억하고 있는 ‘기억력 부자’ 강부자의 등장에 긴장한 자매들. 과연 강부자의 기억력은 어디까지일까?
한편 강부자는 남해 하우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나도 여기 회원이 되고 싶다”며 “남편과 회원 중 고민된다”는 깜짝 발언으로 자매들을 놀라게 한다. 이어 그는 “남편이 바람 펴도 다 모른 척 하고 참았다”, “외도 상대가 와서 인사해도 다 받아줬다”며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떠올린다.
남편의 외도 사실에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53년간 가정을 지켰다는 강부자. 그는 “많이 참고 살았다”면서 “억울해서라도 이혼 못 한다”고 지금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오랜 시간 참아왔다는 강부자의 속사정은 어떨지….
강부자의 53년 결혼 생활의 비결은 오늘(18일) 밤 10시 40분에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