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연합뉴스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저는 지금 청년 정치의 실험대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19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나와 “제가 잘해야 다음 22대 국회에도 청년 정치인들에게 더 기회가 많이 있을 것 같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류 의원은 “제가 잘하면 국민들께서 ‘젊어서 뭘 알겠나 싶었는데 50대 위주로 치우친 국회에 (젊은 의원이) 몇 명쯤 있으면 좋은 점도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도 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사진=류호정 의원실류 의원은 이어 “과거 게임업계에 있을 때 부당함에 대해 더 많이 저항하지 못했다는 것에 죄책감이 있다”고 상황을 짚고 “(과거) 노동자였던 저를 참고해 ‘을’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류 의원은 ‘앞으로 어떤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은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권력이 없는 사람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이번 국정감사 때에도 노동자들을 대변해 (노동자들의 옷을 입으며) 중소기업 기술 탈취라든지 노동자들 안전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류 의원은 “‘노동자의 목소리가 국회 안에 들어가고 있는가’ 싶어서 정치를 통해 입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뒤 “이번 국감에서 노동자분들 대변하며 성과를 냈을 때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