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냉에 김치까지 구독?" 대유위니아, '3강체제' 렌털 시장에 도전장

위니아에이드, 카톡 채널로 렌털·구독서비스 론칭

'간판 가전' 김치냉장고부터 '필수품' 공청기까지

다양한 가전 관리 서비스에 김치·마스크 구독도

대유위니아그룹이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를 통해 렌털 및 구독 사업에 뛰어든다. 사진은 렌털 가능한 가전 라인업./사진제공=위니아딤채대유위니아그룹이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를 통해 렌털 및 구독 사업에 뛰어든다. 사진은 렌털 가능한 가전 라인업./사진제공=위니아딤채



대유위니아그룹이 본격적으로 렌털 사업에 뛰어든다. 코웨이(021240)와 LG전자, SK매직 등 쟁쟁한 경쟁사들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렌털 사업에 첫 발을 내딛게 된 대유위니아 그룹은 카카오톡이라는 파트너를 활용해 계정 확장에 나선다.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인 위니아에이드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가전 렌털과 정기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구독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기업자원관리 플랫폼(SSP)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번 서비스를 가전제품의 렌털과 케어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고객별 맞춤형 구독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포부다. 다만 위니아에이드 관계자는 “올해는 서비스 안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본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2021년의 목표 실적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후발주자로 이 시장에 뛰어든 위니아에이드는 계열사 위니아딤채(071460)의 ‘딤채 김치냉장고’, ‘프라우드 냉장고’, ‘위니아 에어컨’, ‘딤채쿡 당질저감 50 IH압력밥솥’,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5종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렌털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니아에이드는 제품 렌털 시 제품별 5년에서 최대 7년까지 무상 관리를 약속하며 방문 클린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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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에이드 렌털 카카오톡 채널 모습/카카오톡 화면 캡쳐위니아에이드 렌털 카카오톡 채널 모습/카카오톡 화면 캡쳐


국내 가정용 렌털시장은 관록의 코웨이, ‘가전명가’ LG전자, 약진하는 SK매직 등이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왕좌를 차지하려는 싸움이 치열하다. 대형가전으로 분류되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은 자체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와 교원웰스를 영업 파트너로 삼은 삼성전자 정도만 진출한 분야다. 위니아에이드는 가전 제조사인 위니아딤채의 강점을 살려, 대형가전 분야부터 뚫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인 딤채식품이 직접 국산 농산물로 담근 김치나 제조한 황사방역용 마스크 등도 구독 상품에 추가해 생활 밀착형 상품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위니아에이드의 계획이다. 또한 이번 구독 사업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을 새롭게 구축하고 렌탈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즈니스 광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강화, 위니아 전문점 매장 내 팝업 광고물 홍보 등 론칭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준 위니아에이드 유통사업본부장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렌탈·구독 서비스는 상담신청에서 계약까지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다양한 위니아 제품과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한 케어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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