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25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1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양국 정부는 왕이 부장이 일본 도쿄를 1박 2일 방문한 뒤인 25일 서울에 오는 일정에 합의했다.
왕이 부장은 방한 둘째 날인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8일 시 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시 주석이 방문할 국가로) 한국을 지정했다”며 “아직은 그것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싱 대사는 한국 내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보면서 방한이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쳐 연내 방한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장관은 북한 동향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미국 대선 등 국제정세 변화, 경제협력 및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