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108670)가 기존 제품보다 30% 더 가벼워진 삼복층유리를 선보였다.
19일 LG하우시스는 기존보다 얇고 가벼운 유리를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인 ‘LG Z:IN 유리 수퍼라이트 삼복층유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복층유리는 세 장의 유리를 붙이고 유리 사이 빈 공간에 아르곤(Ar) 가스를 주입한 제품이다. 두 장의 유리를 붙인 복층유리보다 에너지 절감과 결로 감소 효과가 더 뛰어나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삼복층유리를 만들기 위해 중간 유리로 5mm 두께의 건축용 유리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LG하우시스의 신제품은 그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얇은 미국 코닝사의 0.5mm 두께 유리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30% 줄여 적은 힘으로도 창을 여닫을 수 있게 됐다. 건설 현장에서도 시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운데 얇은 유리는 육안상으로 거의 보이지 않아 기존 제품보다 선명하고 창을 통한 시야도 맑다.
뿐만 아니라 유리 사이의 아르곤 가스층을 넓혀 단열 성능도 향상시켰다. 열관류율을 10% 이상 낮추면서 에너지 손실을 줄인 것이다.
김진하 LG하우시스 창호사업부장 상무는 “그동안 삼복층 유리의 불편한 단점으로 꼽히던 무거운 무게는 줄이고 장점인 단열성능은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단열성능은 물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더한 차별화된 유리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