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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문자투표 조작 논란에도… 엠넷 "아이즈원, 예정대로 활동할 것"

걸그룹 ‘아이즈원’. /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걸그룹 ‘아이즈원’. /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프로듀스 101’(프듀) 시리즈의 시청자 문자투표를 조작한 데 따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프듀 세번째 시즌의 결과로 만들어진 걸그룹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활동한다.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주요 피의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피해 연습생의 명단도 공개되며 논란이 더 커지는데도 활동중단 등은 없다고 한 것이다.


엠넷은 이날 입장문을 내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다음 달 7일 새 앨범을 내며, 발매 하루 전날 열리는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한다”고 밝혔다. 엠넷은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다”며 “피해 연습생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며, 이미 활동하며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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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PD의 항소심 재판부는 전날 판결문을 통해 프듀 시즌 1~4 동안 문자투표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하는 피해를 입은 연습생을 공개한 바 있다. 시즌3인 ‘프듀 48’에서는 실제 최종순위 5위였던 이가은과 6위 한초원이 마지막 4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에 아이즈원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엠넷의 이 같은 결정은 논란을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조작 사실을 몰랐다 해도 투표 조작의 결과로그룹 활동을 하는 등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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