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GPS 사용료 내고 있는 지 아는 분? 내 주변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거나 목적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찾을 때 사용하는 GPS 시스템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
이 GPS는 저 우주에 있는 인공위성을 사용해요. 자주 사용하는 배달 앱, 드론, 자율주행차 등에서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을 때에도 쓰이는 등 GPS 시스템은 다양한 범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이렇게나 자주 사용하는데 나도 모르게 어디에선가 인공위성 사용료(?)가 빠져나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론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반용, 군사용 모두 미국 위성항법시스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에 의존하고 있어요. 공짜라서 마냥 좋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것이 미국 GPS의 신호 장애, 서비스 중단, 유료화 등으로 인한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는 이야기죠. 전쟁 위험에 노출돼있는 우리나라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최근 우리나라도 위성항법시스템을 자국의 기술로 만들어 보급 하려 하고있어요. 한국형 GPS는 ‘KPS(Korea Positioning System)’로 불려요. 2022년쯤 개발을 시작해 2035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를 토대로 한국형 GPS가 구축됐을 때는 약 12조 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이 자랑스럽게 ‘KPS’를 쓰는 날을 기대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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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인턴기자 dud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