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컨베이어 벨트, 이제 안녕" 제조 혁신 나선 현대위아

컨베이어 없이 셀 안에서 조립 등

로봇·자율주행 솔루션 상용화 박차

현대위아 공작기계와 로봇이 원격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제조 공정을 실현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위아현대위아 공작기계와 로봇이 원격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제조 공정을 실현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위아



로봇·자율주행 기반 제조 솔루션 시장에 현대위아(011210)가 도전장을 내민다. 2022년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혁신센터에 처음 적용한 후 사업을 확대, ‘글로벌 제조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로봇과 자율주행 기반(RnA)’ 제조·물류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솔루션은 컨베이어 벨트를 없애고 ‘셀’ 안에서 가공부터 조립·이송·검사 등 전 과정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부품을 조립하던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제조 방식을 셀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셀 방식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데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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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셀 안에는 협동로봇,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도 배치한다. 로봇과 공작기계를 연동하는 알고리즘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로봇에 3차원(3D) 인식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전담 추진실을 구성했다. 2022년 완공 예정인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이 같은 솔루션을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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