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005830)은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제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보험업계 최초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제조·서비스 산업에서 품질향상·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등 탁월한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매년 포상한다.
보험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김 부회장은 11년간 DB손보를 이끌며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전사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부회장 취임 이후 DB손보의 보유고객은 530만명에서 올해 1,000만명으로 1.9배 늘었고 매출과 총자산도 각각 2.3배, 4.3배 성장했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끊임없는 품질혁신의 결과라는 게 DB손보의 설명이다.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국내 손보사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세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고 2015년에는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금융서비스업 분야 최초로 국가품질명장을 2년 연속 배출하고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 금상 6개, 은상 2개, 동상 1개를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 중국 충칭 안청보험사와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2015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사인 PTI사를 인수해 최근 5년간 131.3%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의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고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에 현지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부회장은 “금융서비스 업계에서 품질경영의 역사를 개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1,000만 고객, 나아가 전 국민이 믿고 찾는 보험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창의적인 서비스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